2주만에 0.25%로 추가 인하…국채·CP 매입 개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하루짜리(오버나이트) 금리를 0.75%에서 0.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 회의를 거친 결과다.

지난 13일 0.5%포인트 인하한 지 2주만에 추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4일에도 0.5%포인트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이번 달 들어서만 1.75%에서 0.25%로 1.5%포인트 내려가면서 '제로금리'를 코앞에 두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캐나다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중앙은행은 매주 최소 50억 캐나다 달러(35억 미달러)의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프로그램(CP Purchase Program)에도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제로금리 문턱까지' 기준금리 0.5%p 인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