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진, 감염 임신부 신생아 33명 경과 美학술지에 발표
"임신부 코로나19, 태아에게 옮는다…증세는 가벼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로부터 태아에게 병이 옮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의료진이 학계에 보고했다.

중국 우한과 상하이에 있는 아동병원 3곳의 의료진이 최근 '미국의사협회보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출산한 신생아 33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dpa통신이 26일(베를린 현지시간) 전했다.

의료진은 "엄격한 감염 예방·차단 조처 속에서 출산이 이뤄졌기 때문에 신생아 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략) 모체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체에서 태아로 병원체 전달, 즉 '수직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생아 3명은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았고 모두 회복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에 걸렸거나 걸릴 우려가 있었던 신생아 33명은 가벼운 증세만을 보였고 경과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생아 3명 가운데 1명은 어머니가 폐렴을 앓아 출산예정일보다 9주나 빨리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 아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주로 조산에 따른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 탓이 아니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임신부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예방대책을 시행하며, 감염된 임신부를 격리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신생아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가 격리 치료를 받으며 아기를 출산한 사례가 몇차례 보고됐다.

신생아는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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