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세계 최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가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제쳤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었다.

미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 리소스 센터 사이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37분 현재(한국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8만2404명으로 세계 1위다. 리소스 센터 사이트는 전 세계 코로나19 통계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중국의 총 확진자 수는 8만1782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2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자국 확진자를 총 8만1285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수 3위 국가는 이탈리아로 총 8만589명이다. 이어 스페인 5만6347명, 독일 4만3646명, 프랑스 2만9551명, 이란 2만9406명 순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총 82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스페인이 4154명이다. 중국은 3287명(중국 위생위 집계), 이란 2234명, 프랑스 1696명이다.

특히, 미국은 누적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수석과 통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선 직후 열린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지만, 중국의 확진자 수가 미국보다 적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수치를 중국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3만6044명, 사망자는 2만3708명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