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침 등으로 위협하는 사건 잇따라 발생
영국 검찰 "다른 사람에 '고의로 기침'하면 최대 징역 2년" 경고

영국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해 고의적인 기침 등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이들을 처벌하기로 했다.

최근 경찰이나 긴급구호서비스 인력, 가게 직원 등에 일부러 기침하거나 침을 뱉겠다며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맥스 힐 영국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힐 총장은 경찰이나 긴급구호서비스 인력 등을 향해 고의로 기침할 경우 일반 폭행죄가 적용돼 최대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힐 총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서는 지금 긴급구호서비스 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에 걸렸다며 경찰과 다른 인력들을 향해 고의로 기침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히 하자. 이는 범죄인 만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런던에서 45세 남성이 긴급구호서비스 인력과 경찰을 향해 기침했다가 체포됐고,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북잉글랜드 블랙번에서는 40세 남성이 경찰에 침을 뱉겠다며 위협했다가 감옥에 수감됐다.

이 남성은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가 단속경찰과 마찰을 빚은 끝에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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