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확진자 2천명 돌파…사망자 59명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돌파했다.

터키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433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5천35건의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561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코자 장관은 "확진자 중 136명이 집중 치료를 받았다"며 "이 가운데 102명은 기도에 삽관한 상태이고 26명은 완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완치자 26명 가운데 2명은 60세 이상"이라며 "60세 이상 완치자는 모두 성공적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키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4월30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터키는 중국·이란·이탈리아·한국 등 20개국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에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