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레이크의 한 월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24일(현지시간) 검역관들이 차량에 탑승한 의료 종사자들과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레이크의 한 월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24일(현지시간) 검역관들이 차량에 탑승한 의료 종사자들과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아동이 24일(현지시각)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AFP 통신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아동이 숨진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LA의 북쪽의 랭커스터 지역 출신이다. 보건당국은 희생자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주로 노인과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청소년들은 좀 더 경미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첫 10대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을 전염시킨다는 것을 환기한다"며 "불행한 사실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가 많은 변형을 일으키고 누군가는 증세가 무척 빠르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만206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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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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