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호텔그룹·에어비앤비, 의료진에 무료숙박 제공
프랑스 호텔그룹 아코르와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가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검사,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호텔그룹인 아코르는 프랑스 정부와 협력해 전국의 자사 소속 40개 호텔에 2천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세다(CEDA)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다는 기본적으로 노숙자에게 제공되는 민관합동 사회복지 프로그램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프랑스 의료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비앤비 프랑스법인도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 코로나19 대처에 투입된 인력에 무료숙박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아파트솔리데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엔비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나 사회복지사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임대인)에게 예약 건마다 50유로(6만7천원 상당)씩을 에어비앤비 측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