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가짜뉴스' 게시한 네티즌 400여명 체포

터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터키 당국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단속에 나섰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게시한 혐의로 지금까지 4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일루 장관은 "지난 1주간 가짜뉴스를 게시한 소셜 미디어 계정 1천748개를 확인했다"며 "이 가운데 65%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페토(펫훌라흐 귈렌 테러조직)와 관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페토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추종하는 조직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16년 군부 쿠데타의 배후 조종자로 귈렌을 지목했다.

소일루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도발을 감행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터키에서는 이날까지 1천872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4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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