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회당도 폐쇄키로…코로나19 확진자 2천170명으로 늘어

이스라엘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추가 대책을 내놨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일주일 동안 시행할 새로운 코로나19 규제를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조처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은 출퇴근, 식량 및 의약품 비축, 치료, 헌혈, 결혼식 참석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100m 넘는 곳으로 이동이 금지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도 집 근처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또 정부는 유대교 신자들의 집단 예배를 차단하기 위해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평소의 25%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고 택시는 운전기사 외에 승객 1명만 탈 수 있다.

식당의 경우 음식 배달은 허용되지만 테이크아웃(포장 음식)은 금지된다.

보건부는 60세가 넘는 국민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만큼 되도록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런 조처들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10명이 넘는 집회가 금지되고 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확산에 "집 밖 100m 넘게 가지 마라"(종합)

이스라엘 정부의 추가 대책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천170명이고 이들 중 5명이 사망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중 37명은 중증 환자로 파악됐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진단검사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매일 400명가량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2만7천17명) 다음으로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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