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도 12명 증가한 24명…온타리오·퀘벡주 비필수 사업장 폐쇄령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난 주말 932명 늘어 총 2천91명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CBC방송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2명 증가한 24명으로 기록됐다.

주별로는 퀘벡주에서 48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주에서도 100명 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퀘벡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628명으로 캐나다에서 최다 발생 지역이 됐다.

온타리오는 총 503명, BC 472명, 앨버타주 301명, 새스캐처원주 6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식품, 건설, 금융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의 잠정 폐쇄령을 내렸다.

폐쇄령은 25일 발효돼 퀘벡주 3주일, 온타리오주는 2주일간 이어지며 추후 연장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퀘벡주의 프랑수아 르고 주총리는 주정부의 결정이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건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주총리는 "우리의 결정이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며 "이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고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주는 주 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노바스코샤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3명 증가한 41명이다.

캐나다 코로나19 환자 주말새 932명 늘어 총 2천91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