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우려 속 일제히 하락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9% 떨어진 4,993.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2.10% 하락한 8,741.1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32% 떨어진 3,914.3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47% 하락한 2,485.54로 거래를 종료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추가적인 유동성 조치를 내놨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도 이어졌다.

독일 정부도 이날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1천560억 유로(211조9천3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탈리아 6만3천여명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16만명을 넘어섰고, 미국도 4만명을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