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당국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218.44포인트(1.14%) 하락한 18,955.5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00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낙폭을 줄인 상태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1포인트(1.13%) 내린 2,278.91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7.84포인트(0.11%) 오른 6,887.36에 거래되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증시 개장 직전 추가적인 유동성 조치를 내놨지만, 여전히 위축된 투자심리가 이어진 셈이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한대로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내놨다.

CNBC방송은 "시장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경기부양책의 의회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처리를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에도 다우지수 또 하락…장중 600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