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코로나19로 의사 첫 사망…응급실서 근무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RTL 방송에 출연해 "어제저녁 의사 한 분이 코로나19로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가 아는 한 프랑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숨진 의사는 파리 근교 도시 콩피에뉴의 한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해오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콩피에뉴는 프랑스의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집단감염이 일어난 우아즈 도(데파르트망)에 있는 소도시다.

이 의사는 콩피에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릴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프랑스3 방송이 전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현재 1만4천459명으로, 이 가운데 56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