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89명을 기록, 누적 확진자가 41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인구 900만여 명이나 되는 수도 방콕시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쇼핑몰, 놀이공원, 골프장, 수영장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식당도 음식을 가져가는 것과 배달만 허용된다.

이를 어기면 최고 징역 1년이나 벌금 10만 바트(약 382만원)에 처한다.

방콕 인근에 있는 사뭇 쁘라깐주(州) 등 5개 주도 방콕시와 같은 조처를 하기로 했다.

태국도 코로나19 방역 강화…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 속출

앞서 태국 남부 송클라주(州)가 21일부터 외국인 출입국을 금지하고 물자 수송 차량 이동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고, 다른 국가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도 일부 검문소를 폐쇄했다.

태국을 오가는 하늘길도 점차 끊기고 있다.

타이라이언항공이 18일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타이에어아시아와 방콕항공도 22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현지 온라인 매체 카오솟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방콕을 봉쇄하는 비상 칙령이 발효될 수 있다며, 그 경우 군대가 동원돼 이동제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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