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에 대한 의료품 등의 지원에 나선다.

러시아, 코로나19 직격탄 이탈리아에 긴급 의료품 지원 나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 긴급 의료품 지원을 전담할 항공기구 설립을 국방부에 명령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바이러스 전문가들과 의사들로 구성된 8개 기동팀과 검역차량, 의료장비들을 러시아의 항공우주군 소속 수송기들을 통해 이탈리아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하며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까지 306명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 등은 전했다.

최근까지 3만6천540명이 코로나19와 관련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확진자가 수만명대인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확진자 숫자가 적은 편이다.

이에 비해 21일 기준 다른 유럽국가들의 상황은 심각하다.

이탈리아가 5만3천57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2만5천374명, 독일 2만2천84명, 프랑스 1만4천459명, 스위스 6천489명, 영국 5천18명, 네덜란드 3천631명, 오스트리아 2천847명, 벨기에 2천815명 등의 순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