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弗 재정에 연준 조치까지 2조달러…상원, 23일 표결할 듯
커들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미 GDP의 10% 규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이 전체 2조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연방상원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우 큰 금액"이라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GDP가 약 20조 달러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2조 달러의 부양책이라는 뜻이다.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1조3천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지키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취재진이 2조 달러를 넘어선다는 의미인지를 되묻자, 커들로 위원장은 "맞다"라고 답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상원에서 총 1조3천억~1조4천억 달러 규모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추가로 자금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에릭 우랜드 의회 담당관은 로이터통신에 "2조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치까지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연준은 총 7천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 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은 경기 부양 패키지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

상원은 주말 협상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요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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