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1천명 첫 돌파…사망자는 12명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할 의료용품을 신속히 확충하기 위해 일반 기업의 설비 전환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캐나다 혁신 인재들이 보유한 재능과 노하우를 동원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며 이런 정부 방침을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제조업체가 생산 라인을 인공호흡기, 마스크, 개인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생산용으로 전환하면 신속한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필요한 물품을 캐나다 국내에서 신속하게 생산,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산업을 전환할 계획에 착수한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 업체의 생산 라인을 의료용품 공급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이미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브딥 베인스 산업부 장관은 "의료용품의 자급망을 확충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애니타 애넌드 조달부 장관은 정부가 지금까지 N95 규격의 의료용 마스크 1천130만 장을 확보하는 등 최근 마스크, 방호복, 인공호흡기 등 의료용 장비를 대량 구매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하루 전보다 214명 증가한 1천87명으로, 지난 1월 말 첫 확진자 발생 이래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주별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348명, 온타리오주 318명, 앨버타주 195명, 퀘벡주 139명 등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2명이다.

또 일본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일본에서 치료받던 캐나다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코로나19 의료용품 위해 제조업 설비 전환키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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