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코로나발 경제 충격 완화 위해 금리 0.5%p 인하

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20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7%에서 6.5로 0.5%포인트 낮췄다.

당초 방시코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26일로 잡혀 있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방시코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경기 우려 속에 5회 연속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왔다.

방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제 유가 하락 때문에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산유국이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고 관광산업 비중이 큰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코로나19의 경제 타격을 가장 세게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올해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이 4.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크레디스위스와 바클레이스도 각각 4%, 2%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방시코는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와 보유 달러 매각 등 유동성 공급 대책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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