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긴급 비자 서비스는 제공…비자면제 프로그램은 영향없어"
미, 코로나19로 전 세계서 일상적 비자업무 일시중단
미국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의 모든 미 대사관과 영사관이 일상적인 비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비자 관련 공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중대한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응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현재 모든 일상적인 이민자 및 비이민자 비자 예약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원이 허용하는 한 대사관과 영사관이 긴급 및 비상 비자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재외공관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일상적인 비자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지만, 현시점에는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에 대한 서비스는 계속 제공되며 이 조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국무부는 부연했다.

AFP는 "국무부는 이미 해외 대부분의 공관에서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지시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