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서 휴전 이후 처음으로 터키군 병사 사망"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지난 6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터키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터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마히르 위날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들립 무한발 마을에서 오귀즈 타쉬 상병이 순교했다"고 전하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터키 중부 시바스 주 정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 25세인 병사가 시리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가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한 이후 터키군 병사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위날 부의장이 언급한 오귀즈 타쉬 상병이 시바스 주 정부가 발표한 전사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시바스 주 정부는 전사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숨진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

터키 국경과 맞닿은 이들립 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터키와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옛 알카에다 세력이 반군의 주축으로 떠오르자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테러 조직 격퇴를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지난 연말부터 정부군이 반군을 밀어내면서 반군 지역에 배치된 터키군과 직접 교전이 벌어졌으며, 터키군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터키군은 지난달 27일 '봄의 방패' 작전을 전개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만나 이들립 일대에서 다시 한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