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내 의사 "중국 정부 코로나19 통계 믿을 수 없어"
교도통신 "시진핑 우한 방문 때 신규 확진자 수 조작 증언 나와"

지난 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방문했을 때 신규 확진자 수가 조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10일 우한을 전격적으로 방문했으며, 이는 중국의 전염병 통제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우한 내 한 의사는 교도통신에 "(시 주석의 우한 방문 당시) 상당한 코로나19 검사가 연기됐다"며 중국 당국이 시 주석의 우한 방문에 맞춰 신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검사를 연기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 주석이 우한을 방문하기 직전 우한 내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5일 126명에서 6일 74명, 7일 41명, 8일 36명, 9일 17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에도 우한의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해 18일에는 처음으로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의사는 이러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통계는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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