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모스크바 동쪽 제2감염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79세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 여성이 심한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직접적 원인이 돼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를 치료했던 제2감염전문병원 측은 "환자가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포함한 여러 지병을 갖고 있어 종합적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숨진 여성의 가족과 친척들도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소개했다.

주로 코로나19 다발 유럽국가들을 방문하고 귀국한 자국인들을 통해 전염병이 서서히 확산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147명이다.

수도 모스크바의 확진자 수는 88명(일부 통계는 87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서 첫 코로나19 사망자…"모스크바병원서 치료 79세 여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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