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등 전국 15개 지역서 추가 확진"…푸틴 "상황 통제하에 있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지난 하루 동안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어 모두 11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114명의 확진자 가운데 104명은 외국에서 감염돼 귀국한 사례이고, 10명은 러시아 내에서 기존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체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이미 완치돼 퇴원했고 10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그중에서 106명은 질병이 가볍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부연했다.

골리코바는 코로나19 확산 지역도 수도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전국 26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직 지역 전파 상황은 아니며 다발국가에서 돌아와 발병한 사람과 같이 생활하며 전염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추가 확진자 지역별 발생 상황에 대해 수도 모스크바에서 4명이 나왔고, 사마르주·칼리닌그라드주·트베리주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모스크바주·크라스노야르스크주·탐보프주·칼루가주·니줴고로드주·펜자주·스베르들로프스크주·아르한겔스크주·야로슬라블주·타타르스탄공화국·하카시야공화국 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4명이 추가로 발병한 모스크바의 전체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증가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1월부터 5만3천여명이 의학 관찰을 받았으며, 16일 현재 1만6천401명이 여전히 관찰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취하는 모든 비상조치는 예방적인 것으로 공황 상태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내각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114명으로 늘어…"하루 새 21명 증가"(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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