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국경에 군병력 배치

발칸반도 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국경 통제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이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르비아는 특히 이날 헝가리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과 접한 국경선 주요 길목에 군을 배치해 국경 경비를 크게 강화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병원은 물론 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 모이는 곳곳에도 군 병력이 배치돼 경계 활동을 펴고 있다.

세르비아는 국경을 통한 외국인 입국을 차단했으며, 일부 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자국민 역시 최대 28일간 격리되도록 조처하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동제한령도 내려져 식료품·약국을 가는 등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곤 외출이 금지돼 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자들은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무조건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인구 870만명의 세르비아는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55명 수준이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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