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코로나19 대응 필요 권한 부여하는 비상법안 내일 공개
영국 존슨, 코로나19 대응 투명성 부족 비판에 매일 기자회견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매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을 논의한다.

존슨 총리는 이후 TV 중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추가 조치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영국 정부는 매일 코로나19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관련 조치 및 당부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기자회견에는 존슨 총리나 다른 고위급 각료가 돌아가면서 참석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관련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스페인과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이 이미 전면적 학교 휴업 조치를 내렸지만, 영국은 여전히 '득보다 실이 많다'며 학교 휴업 결정을 미루고 있다.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정보를 계속해서 대중에 알려 나가려 한다"면서 "아울러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존슨, 코로나19 대응 투명성 부족 비판에 매일 기자회견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각종 권한을 주는 비상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17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호텔이 임시병동으로 사용될 수도 있으며, 민간 의료장비 공급업체가 수천개의 침대 등 의료장비를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에 취약한 70세 이상 노인을 특정 기간 집에 머무르도록 하는 방안도 수주 내 발표될 수도 있다고 핸콕 장관은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존슨 총리는 이날 기술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부족한 산소호흡기 등의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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