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 단원 둔 미 평화봉사단 "코로나19에 당분간 활동 중단"
전 세계에 7천명 넘는 단원을 둔 미국의 대표적 해외 파견 봉사단체 평화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디 올센 평화봉사단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국제 여행이 더욱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단원들이 파견국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봉사단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정상 활동을 재개할 것이며, 각국 현지 직원들은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평화봉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과 몽골에서는 이미 단원들을 철수시켰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저개발국가 국민에 대한 교육과 보건 서비스 등 지원을 위해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되었다.

현재 전 세계 61개국에 7천300명이 넘는 단원을 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