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고 수준 '전염병 안전 연구소'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인 중국이 전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염병 안전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16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당국은 지난 13일 최고 수준의 전염병 안전 연구소 설립을 위해 7천751만 위안(135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스는 광저우공공교역센터가 13일 광저우 제8 인민병원에 설립될 연구소 입찰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광저우 제8 인민병원은 중국 남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료시설로, 이번 코로나19 치료와 방역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전체 면적 1천740㎡ 규모로 설립되는 연구소는 산하에 6개 부문 연구소를 두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