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미국∼브라질 노선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조치로 브라질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뉴욕∼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댈러스∼상파울루, 마이애미∼마나우스, 마이애미∼브라질리아 노선이 중단된다.

미 아메리칸 항공, 브라질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이 조치는 16일부터 적용되며 5월 6일∼6월 3일께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번 조치로 피해를 본 고객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항공편을 재예약할 수 있으며, 원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브라질 외에 다른 남미 국가에 대해서도 노선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경영 압박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