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곳 해당…"사람 밀집 장소 코로나19 확산위험 높아"
호찌민시 "이달 말까지 술집·노래방·마사지숍 문 닫아라"
베트남 2대 도시인 호찌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유흥업소나 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도록 했다.

15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전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영화관·술집·노래방·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이 조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발효되며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호찌민시 내 약 180곳의 디스코장 및 술집과 500곳에 달하는 노래방이나 마사지숍 그리고 영화관 등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앞서 호찌민시 최대 중심가인 1군 인민위원회도 전날(14일) 오후 6시를 기해 디스코장과 노래방, 술집, 영화관 등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한 바 있다.

다만 노천카페나 커피숍 그리고 편의점 등은 그대로 운영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큰 만큼,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