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중국 방역 조치 국제사회 주목…경험 공유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3일 논평(論評)에서 "중국은 세계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할 희망과 대비할 시간을 만들어 줬다"면서 "중국의 경험은 국제사회에 온기와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점점 더 많은 국가가 감염병과 전쟁 최일선에 서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험과 전적(戰績)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아 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중국의 조치가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조치라고 극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국의 역량과 정신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가장 큰 희생을 한 우한은 영웅의 도시이고, 우한 시민은 인민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중국의 이런 조치는 중국 국민과 세계, 그리고 역사에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WHO 사무총장 역시 중국의 경험이 감염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일깨워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감염병 방역은 전쟁과 같아서 분초를 다투는 일"이라며 "중국의 우한 봉쇄를 비롯한 대규모 방역 조치는 그런 의미에서 국제사회에 기회의 창을 마련해 줬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에 중요한 경험과 귀감을 보였다"면서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각종 경로를 통해 방역과 진료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