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에서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데일리 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지난 5일 케냐에 도착한 여학생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카그웨 장관은 이 환자가 케냐 도착 후 이동한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환자는 병원에 격리돼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냐 국가위기대응위원회는 이날부터 공공 집회 등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고위험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케냐인 및 방문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그간의 권고(advise)에서 지시(direct)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케냐서 동아프리카 최초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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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