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확진자 5명 추가…한국서 귀국 뒤 동생·친구도 감염
이에 따라 태국 누적 환자 수는 75명으로 늘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돌아온 27세 태국 여성과 이 여성의 19세 남동생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여성이 한국에서 돌아온 뒤 친구 11명과 함께 술집을 찾았을 때 동행한 친구(29)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당시 술집에서 음식과 술을 나눠 먹고 오랜 시간 대화를 하는 등 밀접하게 접촉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보건부는 술집에 함께 갔던 나머지 친구들의 감염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전날 11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파티와 관련됐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파티에는 홍콩인을 포함해 15명의 친구가 참석했는데, 이 중 1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에는 자리를 같이했던 36세 여성과 37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티에 참석했던 홍콩인은 당시 이미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쿰 깐차나피마이 공공보건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들어온 뒤 술잔을 돌리고 담배를 나눠 피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서 "술잔을 돌리거나 담배를 나눠 피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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