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고 60세 이집트인 여성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집트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8일 홍해의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독일인 관광객이 숨진데 이어 2명으로 늘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명이 완쾌돼 병원에서 퇴원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늘면서 이집트 내 한국 교민의 불안감도 커졌다.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이집트 방문 후 자국에 귀국한 외국인 약 95∼105명(나일강 크루즈 및 시나이 지역 방문 관광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능한 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출입 및 접촉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집트, 코로나19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