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시장이 적어도 지난주까지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1천건으로 전주보다 4천건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연속 감소한 것이자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21만8천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50년 만의 최대 호조를 이어왔다.

다만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천250건이 증가한 21만4천건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2주 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당초 21만6천건에서 21만 5천건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여파 아직은…미 지난주 실업수당 4천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