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갤럭시 S20' 시리즈 공개…"확고한 기술적 리더십 유지"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0'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홍현칠 부사장은 행사장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시장을 바라보고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중남미는 세 번째로 큰 시장이며, 중남미 시장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내다보며 긴 호흡의 마케팅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홍현칠 중남미 총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야"
브라질 경제 전망에 대해 홍 부사장은 "브라질 경제는 다소 기복은 있으나 길게 보면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생활 수준 향상과 IT 접근성 확대 등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0' 공개 의미에 대해 그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적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남미 10여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위상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함께 2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Galaxy Z Flip)'도 브라질 시장에서 선보였다.

'갤럭시 Z플립'은 미국·프랑스·독일·중국·인도 등 20여개국에서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 부사장은 브라질에서 지난 5일부터 1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 Z플립'을 전시하고 있으며 11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고 소개하면서 브라질 시장에서도 완판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