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동 캄차카주가 연방정부에 공식적으로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다.

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일류힌 캄차카주 주지사는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러시아 산업통상부에 마스크 50만개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여파 러시아 캄차카주, 연방정부에 마스크 지원요청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가 마스크 지원을 약속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캄차카주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캄차카주 정부는 현재 의료기관에 마스크가 충분히 비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캄차카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지만 수십명이 격리돼 의료진의 관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마스크 등 일부 특정 의료물품에 대한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대한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일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과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시,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시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공포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