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프랑스·영국 방문…항공기 동승자 190여명 행방 추적
베트남, 유럽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하노이 첫 발생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가 17명으로 늘었다.

7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26세 베트남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밤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약 3주 만으로, 특히 수도 하노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은 모두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호텔 매니저로 일하는 이 여성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러 출국해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을 방문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각각 3천858명, 420명, 118명이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하노이시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확진자 가족을 격리 조치하고 거주지 인근을 봉쇄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여성과 같은 거리에 사는 주민들도 자가격리를 요청받았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이 여성이 귀국한 항공기에 타고 있던 197명의 승객 및 승무원의 이름과 행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