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경고 리원량 등 사후에 '방역 모범인물' 칭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현을 처음으로 알린 의사 리원량(李文亮) 등 34명에게 사후에 '방역 모범 인물'이라는 칭호를 추서했다.

5일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으로부터 사후에 '코로나19 방역 업무 모범 인물'이라는 칭호를 받은 사람은 리원량을 비롯해 우한 우창병원장 류즈밍(劉智明), 결혼식을 미루고 환자를 돌봤던 의사 펑인화(彭銀華) 등이다.

이들을 포함해 모범 인물 칭호를 받은 사람은 모두 502명이다.

베이징대학 제1병원 중증치료대 등 113개 단체는 코로나19 방역 모범 단체로 선정됐다.

리원량은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렸다가 오히려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려 경찰의 처벌을 받았으며, 이후 환자 치료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