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3달러) 오른 4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7분 현재 배럴당 0.33%(0.17달러) 오른 5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직후 상승 폭을 키우다 이후 다시 상승 폭이 깎였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디렉터인 밥 야거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반짝 상승했다가 다시 미끄러졌다.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9.60달러) 오른 1,644.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 0.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