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이 3일 대구ㆍ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자국민의 한국 여행 금지를 해제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살바도르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대구, 경북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필리핀 국민의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여행 전면금지를 발표한 지난달 26일 이후 6일 만이다.

파넬로 대변인은 그러나 대구ㆍ경북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 금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필리핀, 자국민 한국 여행 금지 해제…대구·경북 제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