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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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외 입국을 통제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줄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25명, 사망자는 31명이라고 3일 발표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루 신규 확진 125명은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21일 코로나19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작은 수치다. 해외 역유입을 우려하며 입국 통제를 강화하자 신규 환자가 크게 줄었다. 기존에는 1월 22일 131명이 가장 적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27일 9명을 기록한 이래 한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일에는 11명으로 다시 소폭 늘었다.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14명과 31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111명과 24명이다.

다만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만151명과 2943여명에 달해 중국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587명이다.

완치 후 퇴원자는 4만7204명,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만4명이며 이 가운데 6806명이 중증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1명이다. 홍콩에서 100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1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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