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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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을 이끌 차기 수장에 아프리카계 흑인이 지명됐다. 흑인이 군 최고 수뇌에 오른 것은 콜린 파월 전 국방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역 군인으로는 최고위 수뇌에 해당하는 공군 참모총장으로 찰스 Q.브라운 주니어 현 태평양 공군사령관을 낙점했다.

브라운은 1984년 입대해 F-16 전투기 조종사로 아시아와 중동에서 맹활약했으며 3000 시간에 육박하는 전투 비행 포함 경력을 자랑한다. 카타르에서 중동을 총괄하는 공군 지휘관을 지냈다.

이미 한 차례 상원 인준 청문을 통과한 적이 있는 브라운 장군은 미 국방전략 수행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 동맹인 것 같으면서도 잠재적 위협인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긴 이름을 줄여서 군 내에서는 C.Q로 불리는 브라운은 오래 전부터 차기 공참총장 감으로 거론돼왔다. 브라운 장군은 올해 말 퇴역하는 데이비드 골드파인 공군 참모총장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