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국내 중국 주요언론 직원수 상한 감축…체류기간 제한도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자국 내에 근무하는 일부 중국 주요 언론매체의 직원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 정부는 조만간 중국 기자들의 미국 체류 기간도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일부 중국 관영매체의 미국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 수의 상한을 기존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직원 수 감축 대상은 중국 신화통신, 중국국제방송, 중국국제라디오, 중국일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조만간 미국 내에서 중국인 기자들의 체류 기간에 제한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미국 측 조치는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과 외국 언론에 가해온 위협과 괴롭힘의 결과이며 중국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추방이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연관이 없다고 미 관리들은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