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크 日생산량 1억개 돌파…한달새 12배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마스크 부족에 시달렸던 중국이 하루에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마스크 생산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망은 2일 중국의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기준 일반용, 의료용 및 의료용 N95 규격 등 중국 전역의 마스크 하루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각각 1억1천만개와 1억1천600만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마스크 부족이 심각했던 2월 1일 생산능력·생산량과 비교하면 각각 5.2배, 1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선 의료진에게 필수품인 N95 마스크의 하루 생산능력·생산량은 각각 196만개, 166만개로 나타났다.

발개위는 22일 기준 N95 마스크 하루 생산량이 91만1천900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일주일 만에 생산량이 82%나 증가한 것이다.

발개위는 "마스크 업체의 생산 재개에 힘쓰면서, 기업의 생산능력 확충 및 생산량 증가 등을 지도해 생산능력·생산량이 나날이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