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산후안시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2일 인질극을 벌이던 전직 경비원이 인질들을 풀어주고 투항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 쇼핑몰 전직 경비원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이날 정오께부터 산후안시 그린힐스 쇼핑센터에 있는 'V몰'에서 최소 1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60∼70명가량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총을 맞은 부상자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들리자 쇼핑몰 안팎에 있던 수백명의 쇼핑객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쇼핑몰을 봉쇄하고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쇼핑몰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프랜시스 사모라 산후안시장은 "용의자는 해당 쇼핑몰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해직된 사람으로 다수의 총기와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같은 상황을 현지 교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쇼핑몰 인질극 종료…용의자 투항"(종합2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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