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위험 상향 조정…"18개 회원국서 2천100명 확진"(종합2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유럽연합(EU)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ECDC는 이날 EU 내 코로나19 위험 수준은 "보통에서 높음"(moderate to high)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는 "보통"에서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앞서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ECDC가 위험 수준을 "높음"으로 올렸다고 한 것은 잘못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ECDC가 오늘 EU 내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올렸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한다"라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건강·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8개국에서 2천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EU 시민은 38명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국인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코로나19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들의 "조율된 재정 대응"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적절한 때에 이뤄져야 하며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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