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동북3성 운항 여객기 축소 전망…'코로나19 여파'

중국에서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동북 3성 지역과 한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 편수가 줄어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10~28일 인천 국제공항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타오셴(桃仙)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에 7편에서 4편으로 줄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랴오닝성 다롄(大連)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을 10~28일 운항하지 않고,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 및 헤이룽장성 무단장(牡丹江)에서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은 16~28일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항공사들도 유사한 조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옌볜신문 등은 옌지공항 측을 인용해 "1일부터 옌지에서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인다"면서 "남방항공은 이달 옌지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 비행표준국 주타오(朱濤) 국장은 1일 국무원 합동 예방통제 체제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 한·중, 중·일간 국제항공 운수 시장에 충격이 있다"면서 "중국 및 외국의 항공사들은 시장수요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 항공편 운항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 한중간 항공기 운항 총 편수는 이미 320편으로 줄고, 다음 주에는 276편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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