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에미레이트항공 코로나19에 실적 둔화…무급휴가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소유한 중동 최대 규모의 에미레이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실적에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의 지주회사인 에미레이트그룹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지금 당장 코로나19의 영향에 대처해야 한다는 특별한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모든 자회사의 사업 영역에서 주목할 만할 정도로 실적이 둔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그룹은 그러면서 "연차휴가가 남은 직원은 유급 휴가를 고려하기를 요청한다"라며 "비필수 직군 직원에게는 무급휴가를 제안하고 있고 필수 직군에도 이를 제안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베이징(北京)을 제외한 중국 노선과 이란 테헤란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