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증시도 5.6% 급락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남미 주요국 주가가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 대비 7963.13포인트(7%) 하락한 105,718.29로 거래를 마쳤다.

남미까지…모든 대륙 감염, 브라질 증시 7% '털썩'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전날 대비 1.39% 오른 달러당 4.4496헤알을 기록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1994년 7월 ‘헤알 플랜’을 도입한 이래 최고치다. 브라질 국채 가격도 하락(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6.77%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되지 않은 중남미 대륙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브라질 주변 남미 국가들의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아르헨티나 증시의 메르발 지수는 전날 대비 5.65% 하락한 36,422.24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41% 오른 62.0893페소를 기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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