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이제 중국 밖이 더 많다
26일 중남미서도 첫 확진자…6개 대륙 모두 퍼져
26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관들에게 "처음으로 중국 밖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수가 중국에서 406명, 홍콩에서 4명, 대만에서 2명늘어 총 412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95% 이상은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다. WHO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중국 외 37개국에서 2918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3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홍콩·마카오·대만을 포함해 누적 7만81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718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청정지'로 여겨졌던 중남미에서도 전날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전 세계 6대륙으로 번졌다.
브라질 61세 남성은 최근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주에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코로나 확산 진원지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